UNIST 원전해체연구센터 워크숍
UNIST 원전해체연구센터 워크숍(울산=연합뉴스) 지난 2월 2일 UNIST 원전해체연구센터 주관으로 UNIST에서 열린 원전 제염해체 산업 기술 동향 분석 워크숍. [UNIST 제공=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이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의 최적지라는 연구용역 보고서가 나왔다.

울산시는 4일 시청에서 서울대학교 연구용역팀, 울산테크노파크, UNIST,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울산상공회의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연구소 울산유치 타당성 분석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서울대 박군철 교수 용역팀은 "입지 여건, 원전해체 산업·연구·교육 인프라, 지역산업과의 연계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기술적 연계성, 정책적 측면, 사회적 측면, 파급효과 등 8개 분야에서 울산이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의 최적지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용역팀은 "입지 여건 측면에서 울산은 항공·철도·도로를 이용한 접근성이 뛰어나고, 원전 밀집지역(경주-울산-부산)의 중심에 있어 원전해체 클러스터 구축이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원전해체 연구·교육·산업 인프라인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UNIST, 울산대 등이 몰려 있어 협동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울산에 첨단화된 120여 개의 화학 소재 기업이 있어 원전해체 원천기술 확보와 실증화가 용이하다.

고리와 신고리, 월성 등 울산과 인접한 원전단지에는 모든 국내 원전모델들이 가동 중이어서 모델별 해체기술 확보가 용이하고 울산대, 현대중공업, 수산이앤에스 등 해체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대학·연구소도 몰려 있어 산학연 기술 연계도 가능하다.

울산이 국내 해체예정·가동·건설 중인 원전 16기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반경 30㎞)내에 위치했으나 고리원전이 있는 부산이나 월성원전이 있는 경북보다 원자력과 관련한 수혜가 없었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원전해체연구소를 울산에 유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박군철 교수는 "울산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해야 조선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사업 다각화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용역 보고서를 중앙부처에 제출하고 원전해체연구소의 울산유치를 지속해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04 08:27 송고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