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신고리 5호기 격납철판(CLP, Containment Liner Plate) ‘8-9단’을 성공적으로 원자로건물에 인양 설치했다(사진).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원자로건물 내벽에 설치되는 격납철판(CLP)는 6mm 두께로 방사능 물질 유출을 방지하는 물리적 방호장벽 중 하나이며, 지름 45.72m, 높이 77.5m로 총 19단으로 구성된다.

이중 1~2단은 원자로 건물에 직접 설치되며, 3단부터는 인접한 장소에서 2단 또는 3단을 7차례에 걸쳐 별도 조립(용접)한 후 대용량 크레인을 이용해 설계된 위치로 이동해 설치한다.

신월성 2호기 건설 당시 최초 적용된 ‘2-3단 동시 인양’은 지상 작업을 확대해 고소작업 감소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 및 작업효율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신한울 1ㆍ2호기에 이어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에도 적용되는 등 공기단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새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신고리 5ㆍ6호기는 APR1400 최초사업인 신고리 3ㆍ4호기에 비해 내진성능을 강화하고 항공기 충돌에 대비하는 등 원자로건물의 전반적인 설계가 강화됐다”면서 “신고리 5ㆍ6호기는 전 세계에서 원자력 기술이 가장 진보한 모델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경험과 규제기관의 인허가 요구사항 등 대폭적인 안전성관련 개선사항을 설계에 반영됐으며, 안전에 중요한 구조물, 계통, 기자재에 대해서도 규모 7.0(0.3g)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적용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 격납철판 인양에는 국내 최초로 2300t급 크레인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기계 및 전기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신고리 5ㆍ6호기의 종합공정률은 4월말 현재 33%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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