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전경.
월성원전 전경.

【에너지타임즈】 탈(脫)원전정책으로 월성원전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일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포화시기가 내년에서 2021년으로 늘어났다.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전별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임시저장시설 포화비율은 월성원전 88.3%, 한울원전 77.4%, 고리원전 76.6%, 한빛원전 67.7%, 신월성원전 36.9%, 신고리원전 12.8% 등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월성원전이 가장 먼저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월성원전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임시저장시설은 2016년 7월 수립된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 기본계획에 의거 내년 포화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경주지진에 따른 가동중단과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등의 영향을 받아 포화시기가 1~2년가량 연장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어 의원 측은 월성원전의 경우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2022년경부터 원전의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어 의원은 “원전가동을 위해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을 강요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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