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용후 핵연료 예상 처리비용 64조 1,301억 원…현금 납부액은 불과 5조 5,538억 원에 불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서구갑,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원전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의 포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서구갑,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수력원자력(주)로부터 제출받은 ‘원전별 사용후 핵연료 저장현황’자료에 따르면 중수로를 사용하는 월성원전의 경우 2020년, 고리 및 한빛 원전은 2024년 한울과 월성(경수로) 원전은 2038년에 포화될 예정이다.

국내 가동중인 24개의 원전 중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이 90% 이상 포화된 원전이 5개 원전이며, 이중 가장 심각한 한울 2호기의 경우 저장용량 905다발 중 884다발이 찬 상태로 포화도가 97.7%에 달했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인 캐니스터의 경우에는 이미 100%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맥스터의 경우에도 10%의 용량만 남은 상태이다.

한편 원전에서 발생한 사용후 핵연료 사업비는 중간 저장에 26조 3,565억 원, 영구처분에는 37조 7,736억 원으로 총 64조 1,301억 원이 드는 데 반해 한수원이 원자력 처리비용으로 원자력환경공단에 납부한 비용은 5조 5,538억 원에 불과했다.

송갑석 의원은 “원전에 핵폐기물이 쌓여만 가는데도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10년동안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책임한 권고안만 제출하며 허송세월만 보냈다”며, “사용후 핵연료로 미래세대에 부담을 줘서는 안되는 만큼 조속히 재공론화위원회 마련”을 촉구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67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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