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원자력기술 아이디어, ‘누구보다 새롭게, 남들과는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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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원병출 경영관리본부장(가운데 오른쪽)과 한국연구재단 한상덕 거대사업실장(가운데 왼쪽)이 아이디어 공모전에 입상한 팀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백원필)은 13일 미래 원자력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종 선정된 6개 팀에 대한 시상을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 육성과 미래사회를 이끌 참신한 원자력기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실시됐다.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23일까지 약 한달 간 총 22개팀이 참가한 공모전은 △원전 안전 및 해체기술 △방사선 기술 활용 극대화 방안 △국가 정책 및 사회문제 해결기술 등 미래 원자력기술과 관련된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의 각축장이었다.

아이디어의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 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총 6개 팀이 선정됐으며, 이 중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수중환경 내 방사능 실시간 정량분석방법 개발’을 제안한 ‘카이누리’(한국과학기술원 김진환, 김준혁 군)팀이 한국원자력연구원장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카이누리’팀은 해당 분석방법을 통해 수질의 방사선 오염 여부를 측정 할 경우 표준 조사방법으로 쓰이는 고순고 게르마늄 검출기(HPGe) 이용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수일이 걸리는 기존의 분석방법으로는 재난대응의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조명하며, 그 대안으로 실시간 계측이 가능한 섬광체 검출기 기반 인공지능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ANN)의 감마 스펙트럼을 정량 분석해 물 속 감마핵종의 분포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생활방사선 감시 분야 및 향후 방사선의 정량 분석이 필요한 원전해체시장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해당 분석법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한편, 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의 안전 관리 이슈와 연계해 ‘RFID기술을 이용한 폐기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제안한 ‘고른햇살’(고려대학교 최현웅 외 2명)팀은 한국연구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공모전 시상자인 원병출 경영관리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원자력 기술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깊은 조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원자력에 대한 관심으로 새롭고 남다른 아이디어를 발굴을 위해 애써준 참가자들의 열정이야말로 미래 원자력기술 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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