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전 한울 6호기를 다시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일 원전 한울 6호기 재가동을 승인했다.
 
▲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한울 6호기는 2018년 12월1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했고 다시 임계하게 됐다.

임계는 정상 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 연쇄반응을 계속 일어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1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앞으로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기검사 때 사고 때 방사성물질 누출을 막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을 확대점검한 결과 철판 두께가 기준보다 얇은 2곳을 발견해 교체 및 보수조치를 마쳤다.

격납건물 콘크리트에 공극이 의심되는 부위의 철판도 잘라 확인했지만 공극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1곳에서 소량의 윤활유 누설 흔적을 발견해 조치했고 건전성에는 영향이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

격납건물 안 철골구조물에 내진 여유공간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127개소에는 보수조치와 안전성 검토가 수행됐다.

증기발생기 검사를 통해 관련 기준을 만족하는 것도 확인했고 눈으로 확인된 이물질(금속소선 등 783개)은 제거하도록 조치했다.

와전류를 이용해 세관 열화·마모검사 및 접촉이물질 검출(와전류탐상검사, ECT)을 한 결과 제거가 어려운 1개의 잔류 이물질이 검출됐지만 건전성 영향을 평가해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신고리 1호기 원자로 냉각재펌프 부속품 이탈에 따른 후속조치로 한울 6호기의 관련 부품도 개선하도록 했다.

원자로 냉각기능 장기 상실을 대비해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유로 성능 실증시험도 마쳤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울 6호기에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 11개도 시행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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